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황태마을은 저희 황태골덕장을 비롯 곳곳에 황태덕장이 있어, 매년 겨울 용대리황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용대리황태는 밤에 얼어 팽창했다가 낮에 녹아 수축하는 과정을 4개월이나 거쳤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건조한 북어에 비해 속살이 솜같이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이는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양으로 전국 제일의 황태고장이라 하겠습니다.

황태 건조 작업이 거의 마무리되는 2월말경 이 곳 용대리에서는 황태축제가 열립니다.

황태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황태국, 황태양념구이를 비롯 다양한 황태 먹거리와 요리경연대회 등이 열리며, 주변 내설악 진부령 일대의 설경을 배경으로 한 황태덕장의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축제를 즐기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태골 덕장에서 조금만 이동하시면 바로 내설악 백담사입니다.

인제국 북면 용대리에 도착해서 용대리 매표소까지 10분(1km) 정도 걸어 올라가면 백담사 매표소입니다. 매표소에서 백담사까지 전체 7km 중 약 3km는 용대리 향토기업에서 운영하는 셔틀(마을)버스를 타면 됩니다.

운행시간은 약 10분정도 걸리며, 시즌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평균 10~20분마다 계속 운행합니다. 나머지 4km를 등산하면 되는데, 천천히 걸으면 1시간정도면 백담사에 도착합니다. 

용대자연휴양림은 한반도의 등허리를 이루고 있는 태백산맥 북쪽의 진부령 정상부근에 위치하며 국립공원 설악산과 동해로 통하는 46번 국도와 연접하고 있습니다. 매봉산(1,271m) 철정봉(1,172m)으로부터 형성된 크고 작은 계곡을 따라 맑고 깨끗한 물이 휴양림 중앙으로 흐르고 있고 인공 낙엽수림과 천연림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주요편익시설은 산막(2동), 정자, 주차장, 야영장, 오토캠프장, 야영테크(마루), 삼림욕장, 취사장, 자연관찰장 등이 있어 가족단위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